정우택 “송영무‧조대엽 임명 강행하면 7월 국회 물 건너갈 것”

입력 2017-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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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에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7월 국회’는 물 건너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이 돌아와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밀어붙이기식 정국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과 인사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제 와서 분리하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사전에 입장을 정리해 수없이 말했다. 부적격자를 임명 강행하면 원만한 국회 운영이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헌데 최근 김상곤 교육부 장관까지 마음대로 임명해 놓고 분리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추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관해서는 “칼로는 손을 벨 수 있지만, 세 치 혀는 사람의 마음을 벨 수 있다”면서 “말을 꼬리 자르기도 아니고 머리 자르기라고 하니, 해당 당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게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이 꼬여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의 대표가 화나는 정치가 아닌 매듭을 풀어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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