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만9994.0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19% 밀린 1615.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 만에 2만 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113.10엔을 나타냈다. 규슈지역의 호우 피해 확대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일본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규슈와 주고쿠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려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에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지난주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한 여파로 불안해진 일본 정치 분위기가 증시 상승세를 짓눌렀다.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6월 미국 고용 통계 발표 등을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