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유소연 父, 체납세금 공무원에 욕설문자…“유소연은 세계1위, 아버지는 상습체납 1위”

입력 2017-07-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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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 모 씨가 그동안 체납한 세금 3억여 원을 뒤늦게 납부하면서 징수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30일 2001년부터 16년간 체납한 지방세와 가산세 총 3억 1600만 원을 전액 납부했습니다. 유 씨는 이 과정에서 징수 담당이었던 김 모 조사관에게 “비열한 징수는 유XX 하나로 끝냅시다. 조사관도 가족이 있잖아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조사관님 출근할 때 차 조심하세요”라며 위협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김 조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집안을 다 조사했다. 딸이 잘 있느냐”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세금 전액 납부를 확인한 김 조사관이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유 씨는 “X같은 소리”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소연 선수는 아버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습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 선수 아버지의 세금 체납과 욕설 및 협박 논란에 네티즌은 “딸 욕 먹이지 말고 좋은 일 많이 하세요”, “유소연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아버지는 상습체납 1위네”, “베풀지는 못해도 최소한의 의무는 지킵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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