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게이트 치약ㆍ주빌란트푸드웍스 등 소비재·내구재 생산 업체가 수혜 기업으로 꼽혀
인도가 건국 이래 최대 규모 세제 개혁인 단일부가가치세(GST) 제도를 시행하면서 어떤 기업이 혜택을 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은 노무라증권의 분석을 토대로 지난 1일 단행된 인도의 역사적인 세금 개혁이 소비재와 내구재 생산 업체들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GST 법안은 각 주마다 다른 세율이 부과되던 부가가치세를 통일해 전국적으로 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주 정부별로 부가가치세를 16∼28% 범위에서 차별적으로 부과해 왔다. GST가 시행되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물류산업이 선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기적으로는 개별 기업마다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최종재의 가격이 낮아지는 분야의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다”며 “이는 인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소비재 회사 중 치약 제조업체인 콜게이트(Colgate)가 주요 수혜자 중 하나 일 것으로 예상된다. GST 체제 하에서 치약의 평균 간접세율은 평균 23~24%에서 18%로 낮아졌다. 이것은 콜게이트가 그만큼 제품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미노 피자와 던킨 도너츠의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가진 주빌란트푸드웍스(Jubilant FoodWorks)도 이전에 약 20%였던 세율이 18%로 낮아지게 됐다. 된다. 노무라증권 보고서는 “여기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임대료와 운영비, 와이파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액 공제 혜택을 이용할 수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최대 담배회사인 ITC도 이중 과세에서 벗어나게 돼 낮은 세금 혜택을 보게 된다. GST체제 하에서 ICT는 5~6%의 가격을 인하 할 수있다.
최고급 비스킷 제조사인 브리타니아(Britania)는 품목 전반적으로 세금이 올라 다른 경쟁사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게 됐다고 노무라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