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제조업 지표 호조·북한 미사일 발사에 혼조세 …일본 0.42%↑·중국 0.38%↓

입력 2017-07-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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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4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2만139.64를, 토픽스지수는 0.27% 오른 1618.8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떨어진 3183.8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0% 내린 1만402.3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4% 상승한 2만5821.6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28.11로 0.14% 올랐다.

세계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이날 아시아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것이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과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수 모두 지난달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제조업지수는 지난달에 57.8로, 지난 2014년 8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0.9% 하락하고 나서 이날은 0.2% 오른 113.21엔에 거래되고 있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 PMI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도 시장 전망보다 좋아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며 “이에 닛케이지수가 이날 2만2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바루 주가가 3.4%, 도요타가 2.0% 각각 급등하는 등 자동차주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증시는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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