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대통령, 김‧송‧조 임명 시 정치파탄”

입력 2017-07-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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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상곤‧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내 정치파탄을 스스로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여러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신(新)부적격 3종 셋트’를 적격이라고 우기는 것은 무슨 인식이냐”고 반문했다.

한국당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정의하고, 당 차원에서 임명불가 방침을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인선문제와 추가경정예산안‧정부조직법 심사가 함께 연계돼있음을 암시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야(野) 3당이 본질적 문제를 제기하는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 등 다른 것들이 원만하게 풀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과욕이고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채 상임위별 추경심사를 재개할 것이고 심사일정을 제안하는 것은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정부‧여당이 할 일은 이번 추경이 일회성 알바수준으로, 공공일자리 확충이 갖는 내용상의 부적합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안에 대한 수정 노력은 하지 않고 제1야당을 제외하고 심사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는 것은 협치 의사를 포기한 진정성 없는 행동”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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