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대엽, 갑(甲)질 행적 사과하고 자진사퇴해야”

입력 2017-06-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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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30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거짓해명과 갑질 행적을 사과하고 자진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 프레임에 걸맞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조 후보자를 향해 “후보자는 도덕적 흠결에 정책적 무능까지 더해 역대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이만큼 부적합한 후보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교수로 재직한 최근 18년간 고용·노동 관련 강의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고, 노동 관련 논문도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 관련 기고문은 단 2건에 불과했고, 저서에서도 관련 주제는 찾기 어렵다”며 조 후보자를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의 반질서적 행태’라고 표현하는 등 정치편향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배우자가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음에도 ‘가격을 낮춘 적 없다’는 거짓해명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정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교수 시절, 학생들에게는 고압적 태도를 보였고, 최근에는 인감증명서를 국회에 제출한 동사무소 9급 공무원에게 언성을 높였다”며 갑질논란 지적하고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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