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 3000여명 크루즈 타고 부산항 첫 입항

입력 2017-06-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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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차례 입항…내년부터 정기운항 추진

▲해양수산부는 대만 관광객 3000여 명을 태운 크루즈 선박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가 내달 5일 대만 기륭항을 출항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8일 부산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타 포츄나호는 10만 톤으로 여객정원은 3470명이고 승무원은 1027명이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대만 관광객 3000여 명을 태운 크루즈 선박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가 내달 5일 대만 기륭항을 출항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8일 부산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타 포츄나호는 10만 톤으로 여객정원은 3470명이고 승무원은 1027명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ㆍ일본ㆍ대만 등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 행사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대만크루즈협회 6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그 성과로 올해 대만 크루즈 선박이 우리 크루즈 항(부산항)에 4차례 입항하게 된 것이다.

코스타 포츄나는 8일 외에도 13일에 부산에 들어오며 프린세스 사파이어(Princess Sapphire)호도 9월 8일과 19일 부산에 입항할 계획이다. 프린세스 사파이어호는 11만 톤으로 여객정원 3168명, 승무원 1107명이 탄다.

코스타 포츄나호의 관광객은 7일 일본 나가사키에 이어 8일 부산에 내려 지역 명소들을 둘러본 뒤 다시 대만 기륭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만의 경우 아직 국적 크루즈 선박은 없으나 크루즈 여행사와 해외 선사 간 협력을 통해 기륭항과 가오슝항 등을 모항으로 일본, 홍콩, 필리핀 등을 거치는 크루즈 항로를 연간 200여 차례 운항하고 있다. 작년 기준 대만 크루즈 관광 인구는 25만 명으로 집계 되었고 올해에는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크루즈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해수부는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현지에서 열리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ACC)에 참석해 대만 관광국 및 대만크루즈협회와 실무협의회를 가지고 양국 간 크루즈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 한~일~대만 크루즈 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내년부터는 정기 운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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