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보 선방쇼' 칠레,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입력 2017-06-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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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페이스북)
칠레가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선방쇼에 힘입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칠레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포르투갈과 만나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0으로 비겼다. 결국 승부차기에 나선 칠레는 브라보의 선방이 잇따르면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칠레에 대한 팬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칠레는 아르투로 비달과 산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공격라인이 버티고 있었고 반면 포르투갈은 수비 핵심 페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양 팀 공격라인은 한두 차례씩 결정적인 장면을 주고받았지만 골키퍼들에게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는 칠레로 기울었다. 골키퍼 브라보가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주앙 무티뉴, 나니의 킥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뛰었던 브라보는 상대 유효슈팅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조국 칠레를 결승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결승에 먼저 오른 칠레는 30일 독일과 멕시코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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