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 미사일용 엔진 연소 실험…ICBM 개발 임박?

입력 2017-06-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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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탄도 미사일용 신형 엔진 연소 실험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전날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것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용도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이슈를 정책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놓고 있으며 자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개발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지난달 북한은 미국 본토를 핵공격할 수 있는 ICBM 개발에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안보 담당 정책실장은 이날 “북한은 핵탄두 운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북한 위협은 이제 지역적인 것을 넘어서 전 지구 규모로 커지고 있다”고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진척도를 비밀로 붙여두고 있어 ICBM 진행사항이 어느 정도까지 갔는지 파악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미군 기지가 있는 한국과 일본을 사정거리 안에 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실험도 몇 차례나 성공했다고 BBC는 강조했다. 다만 북한은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정도로 핵탄두를 소형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중국과의 외교ㆍ안보 대화에서 북한에 더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북한 위기를 외교적으로 푸는 것을 선호하지만 주요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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