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日 정부 경기판단 상향에 강세…달러는 혼조

입력 2017-06-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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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9분 기준 전일 대비 0.04% 하락한 111.33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밀린 124.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11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일본 정부가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6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국내경기의 기조 판단을 “완만한 회복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일부에서 개선 지체도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기조 판단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미국 달러화 가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 내린 97.5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추이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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