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임시이사회 개최…정기 인사서 조직 개편 마무리
신한금융그룹이 각 계열사의 투자은행(IB), 글로벌 부문을 합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다음 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매트릭스 조직 개편안을 확정한다.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열사의 IB, 글로벌, 디지털 등 3대 부문의 대형화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의 이번 조직 개편은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카드 등으로 나뉘어 있는 IB와 글로벌 부문을 통합해 점점 경쟁이 치열해 지는 시장 환경을 정면돌파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신한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은행, 증권의 CIB 조직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의 IB 업무를 결합해 GIB(group investbank)그룹을 신설한다. 더불어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도 글로벌 사업, 경영 기획 등 각 계열사의 유사한 조직을 통합해 그룹의 해외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부문의 경우 조 회장이 강조한 '원-신한'을 구체화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아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 정기인사에 맞춰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공격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