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2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2만110.51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 밀린 1610.38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유가 급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2% 급락했다. 특히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에 이어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후 3시1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4% 하락한 111.00엔을 나타냈다. 엔화 강세의 여파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도 하락했다. 다만 이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폭을 크게 제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익 확대 기대감에 기술주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