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SUV '스토닉' 유럽서 첫 공개…"국내 7월 출시 예정"

입력 2017-06-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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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신형 소형SUV '스토닉'을 20일(현지시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신형 소형SUV '스토닉'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기아차의 유럽판매법인이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과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형 소형SUV '스토닉'의 미디어 프리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신형 소형SUV '스토닉'의 실차를 공개하고 △1.6 디젤 등 예상 엔진 라인업 △R&H 및 NVH 기술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주요 상품설명을 진행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 부사장은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 SUV가 될 것" 이라며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은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 따르면 B 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B 세그먼트 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에 달하면서 C 세그먼트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럽 기자단은 "기아차의 역대 SUV 중 가장 진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똑똑하고 실용적인 차'로 유럽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차"라고 평가했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당시 콘셉트카 '프로보'는 '기아차 특유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이 높게 평가받아 iF, 레드닷과 함께 독일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되는 자동차 브랜드 컨테스트(독일 디자인 협회 주관)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받은 바 있음

한편, 기아차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은 유럽에서 3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 공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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