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시장의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9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70개 도시 중 56곳의 서민용 주택을 제외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이는 4월의 58곳에서 줄어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9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고 변동이 없는 도시는 5곳이었다. 신규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치다.
중국 각 지방정부가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주택가격은 전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월 비교로는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그동안 주택시장 과열을 이끌었던 중국 4대 도시 신규주택(서민용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하거나 하락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거의 없었고 광저우는 상승폭이 0.9%로, 4월의 1.4%에서 줄었다. 선전은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