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조국·조현옥, 국회 불러 인사 참사 따질 것”

입력 2017-06-19 10:14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19일 청와대 인사 검증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국회에 소환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게 인사 ‘참사’를 반드시 물어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검증 문제를 지적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스스로 책임 져야하는 사안에 대해 남 이야기하듯 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태”라며 “안이한 검증이라고 말한 대상은 조국 민정수석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조 민정수석을 겨냥해 “서울대 교수시절 정의를 외치던 시절 그 모습은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하며 “안경환 후보자의 혼인 무효판결을 몰랐다고 하는 데, 이를 인사검증책임자가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과거 민정수석 재직 당시에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답변했던 전례가 있다”며 “조국·조현옥 수석의 국회 출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