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역대 최대…7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7-06-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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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세웠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5월 ICT 수출액은 154억1000만 달러, 수입액은 79억9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른 ICT 수지는 74억2000만 달러 흑자였다. 이는 역대 5월 기준 최대치며,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ICT 분야의 연도별 5월 수출액은 2013년 153억3000만 달러, 2014년 141억4000만 달러, 2015년 145억8000만 달러, 2016년 131억3000만 달러였다. 최근 월별 수출액 증가율(전년 대비)은 작년 11월 3.2%, 12월 13.2%, 올해 1월 16.6%, 2월 22.7%, 3월 15.8%, 4월 24.2%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CT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76억3000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56.0% 증가)가 3월(76억2000만 달러)에 이어 5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램과 시스템반도체가 월별 수출액 최대 기록을 세운 영향이 컸다. 또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와 낸드플래시 단가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부문 중 D램은 67.4%, 낸드플래시는 23.4%, 메모리MCP는 94.7%, 시스템반도체는 42.1% 각각 증가했다.

디스플레이(23억6000만 달러, 7.6% 증가)는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늘었다. LCD 패널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OLED 수요 확대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중국(78억4000만 달러, 15.7% 증가), 베트남(22억 달러, 79.9% 증가), 유럽연합(7억9000만 달러, 7.6% 증가)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지속했으나 대미(對美) ICT 수출은 1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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