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야당 의원에 호소…“역대 외교부 장관과 국민이 원해”
자유한국당 소속 공재광 평택시장이 출신을 떠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당부해 이목을 끌고 있다.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 직원들 60명도 강 후보자 지지 성명을 냈다.
공 시장은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마디 고언을 드립니다’라는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의 협력과 협치를 통한 시작이 너무 좋다”고 밝히고서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질책을 하고 통과시켜 주는 것이 아름다운 미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줄 것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회의원님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공 시장은 “역대 외교부 장관과 많은 국민께서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족함이 있으면 서로 채워주는 그런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국제구호단체와 전직 외교부 장관에 이어 유엔이나 국제 금융기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60명이 강경화 후보자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네스코,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서 실명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강경화 후보자는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두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는 국제기구에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검증된 인사”라며 “강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가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외교 무대에서 우리 문제를 적극적,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북한 인권뿐 아니라 전 세계 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 위상에 걸맞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