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골목세탁소 연계 상생 서비스 선보여

입력 2017-06-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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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GS25에서 세탁이 완료돼 전용 박스에 담긴 세탁물을 찾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골목세탁소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선보인다. 경쟁사 세븐일레븐이 직접 무인세탁업에 뛰어든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새 정부 들어 강화하는 골목 상권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GS25는 세탁소 네트워크 O2O 업체인 리화이트와 손잡고 지역 세탁소와 상생할 수 있는 상생형 세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위에 세탁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가까운 GS25가 골목 세탁소와 고객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고객이 리화이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물을 접수하면서 가까운 GS25를 지정한 후 지정한 GS25 점포에 세탁물을 맡기면 리화이트에 가입된 가장 가까운 세탁소로 정보가 전달된다. 세탁 요청 정보가 접수된 세탁소는 GS25에서 세탁물을 수거한 후 세탁을 완료해 다시 GS25 점포에 맡기면 세탁 완료 정보가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송된다. 고객이 최초 세탁물을 맡긴 GS25 점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수령을 원하면 택배를 통해 지정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럴때 택배비는 고객 부담이다.

세탁운임은 지역 구 단위 세탁 표준 운임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10+1등 쿠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맡긴 세탁물은 전용 수거백을 통해 인근 세탁소에서 수거를 진행하며, 세탁이 완료된 세탁물은 구김 방지 및 오염 예방이 가능한 전용 배송 박스에 담겨 고객에게 전달된다.

리화이트는 현재 전국 200개 지역 세탁소와 제휴 되어 있고, 누적회원 수는 5만 명에 달한다. 재주문율이 73%에 달할 만큼 고객들의 만족감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25와 리화이트는 이번 상생형 세탁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골목세탁소와 제휴를 늘려갈 계획이다. GS25는 이번 상생형 세탁 네크워크 서비스가 벤처기업인 리화이트와 골목 세탁소 모두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신개념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경기도 파주 지역 2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대도시 확대를 통해 올해 말까지 200점까지 늘린 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GS25를 통해 골목상권과 상생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벤처기업 리화이트와 손잡고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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