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리원전 등 에너지시설 긴급 현장점검 실시

입력 2017-06-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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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3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및 인근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에 소재한 신울산변전소를 방문해 전력공급 현황 보고를 청취한 후 전력설비 현장을 둘러보는 등 에너지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3일 고리원자력발전소, 신울산변전소, 신성남변전소를 방문해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상황, 홍수ㆍ태풍 등 재난 대응태세, 하계 전력수급 대비 준비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방문, 가동 중인 원전의 운영ㆍ안전관리실태, 태풍ㆍ홍수ㆍ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비상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 실장은 “원전시설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안전 최우선으로 꼼꼼히 원전을 관리ㆍ운영하고, 인적 실수에 의한 고장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태풍ㆍ홍수 등 극한 자연재해, 사이버공격ㆍ지진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신속한 상시적 대응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실장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고리1호기 영구정지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안전하게 원전해체가 이뤄지도록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김 실장은 이어 울산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울산변전소, 수도권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성남변전소를 방문해 송변전설비 운영ㆍ전력수급 현황, 여름철 태풍ㆍ홍수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변전소 고장은 광범위한 지역에 정전을 야기시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지난 11일 발생한 영서변전소 고장과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설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름철 태풍ㆍ홍수로 인한 변전소 침수, 송전선로 파손 등에 대비하고, 사이버공격 또는 물리적 침투 등 새로운 위협 요인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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