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추경안 시정연설에 “일방적 요구”

입력 2017-06-12 16:5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자유한국당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진정성 있는 협치 의지가 의심되는 일방적 요구였다”고 말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추경안 심사에 합의한 사안을 들어 “제1야당을 빼놓고 3당이 ‘기습적’으로 추경심사를 합의한 것은 처음부터 협치할 의사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추경안에 대해 정 수석대변인은 “그 부작용을 어떻게 감당할지 ‘대책 없는 대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본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당은 국가재정법에 어긋나는 추경에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인사 참사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께 사과하고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높은 지지율만 믿고 독주한다면 그 끝은 국가적 불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