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주 회동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각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기관의 수장인 만큼 향후 재정·통화정책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주 중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의 회동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회동 날짜로는 김 부총리의 취임식이 열리는 15일 이전인 13일이 유력하다. 하지만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14일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 부총리가 이 총재와의 회동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것은 각종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에 방점이 찍힌 ‘J노믹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두 기관이 우선 협조해야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이들의 경제 정책 방향은 큰 틀에서 일치한다. 이 총재는 재정 정책의 역할론을 수차례 강조해왔고, 김 부총리 역시 이런 지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