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에 '재야의 안경환' 내정…靑 "검찰개혁 추진할 적임자"

입력 2017-06-11 15:28수정 2017-06-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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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법무부장관에 재야 인사 안경환<사진>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

지난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 후보자는 탄핵심판에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과 서울대, 참여연대, 인권위 등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개혁의 쌍두마차로 떠오르고 있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을 졸업했다. 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에서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제4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냈다. 공익인권재단 ‘공감’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인권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 인선에 대해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인권위원장으로 일하면서도 독립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소신파"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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