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시험발사 멀지 않았다”… 美 “올해 안으로 발사” 전망

입력 2017-06-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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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10일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시험발사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은 역사의 필연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이후 기술적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셈이다.

북한은 지난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를 시작으로,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과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 6월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차례로 발사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의 ICBM 시험발사가 올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수퍼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는 지난 7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정보 당국이 말했던 것을 다시 말하자면, 북한은 2017년에 첫 ICBM 시험발사를 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2010년에 처음 탄도미사일 방어 검토를 했던 때에 비해서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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