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왼), 블랙넛(사진제공=브랜뉴뮤직,Just Music Ent)
래퍼 키디비가 랩에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블랙넛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8일 키디비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키디비가 지난달 25일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넛은 곧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블랙넛은 저스트 뮤직의 새 앨범 ‘우리 효과’의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중 자신의 파트 부분에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 가사를 담아 논란이 됐다.
이에 키디비는 SNS를 통해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나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과거 ‘한 번만 더 참자’라고 한 게 잘못인 것 같다.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 대응 하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키디비는 지난 5월 25일 블랙넛을 명예훼손 혐으로 고소했고 키디비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 측은 “블랙넛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고소 취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며 “저스트 뮤직의 수장 스윙스가 한때 우리 소속이었기에 잘 된다면 좋은 쪽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