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세먼지ㆍ황사 해법…빅데이터로 집안 ‘공기질’ 관리

입력 2017-06-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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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어케어’ 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가정 내 공기질을 파악해 자동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한 공기 관련 기기를 통해 공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세대별 맞춤형 실내공기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되는 공기 관련 기기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공기질 측정기 등이 있다.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는 이들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의 5대 공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또 날씨 앱인 SK테크엑스의 웨더퐁을 통해 수집한 집 부근의 온도나 미세먼지 등 기상 상태를 실내 공기 정보와 함께 분석 후 서울삼성병원 전문의의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오는 8월에는 공기질을 ‘매우 좋음’, ‘좋음’,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눠, 나쁨 단계 도달 시 보일러, 에어컨,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의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예컨대 음식을 할 때 유기화학물 수치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주방의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집안의 습도가 나쁨 수준에 들어가면 제습기나 에어워셔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는 앞으로 SK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를 공기 특화 아파트로 제공된다. 우선 최근 분양이 완료된 ‘보라매 SK VIEW(SK 뷰)’의 환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연동키로 했으며, 7월 분양 예정인 ‘공덕 SK뷰’에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공기질 센서를 전 세대에 기본 설치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이번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의 출시와 SK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공기질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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