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연율 1.0%…예상 밑돌아

입력 2017-06-08 09:01

속보치 2.2%에서 크게 하락

일본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0%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한 달 전 발표된 속보치 2.2%에서 크게 하락한 것은 물론 2.4%로 오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도 벗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속보치의 0.5% 성장에서 0.3% 성장으로 하향 수정됐다.

인플레이션 영향이 반영돼 실제 체감경기와 가까운 명목 GDP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3% 성장해 역시 거의 변동이 없던 것으로 집계됐던 속보치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명목 GDP는 연율로는 -1.2% 성장률을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속보치의 전분기 대비 0.4% 증가에서 0.3% 증가로, 주택투자는 0.7%에서 0.3% 증가로 각각 하향 수정됐다. 공공투자는 0.1% 감소로 속보치와 같았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속보치의 0.2%에서 0.6%로 상향 수정됐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0.8%에서 낮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