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의심 사례 발생…종식 두 달 만에 또 '악몽'

입력 2017-06-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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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사실상 종식 상태로 전환한 지 두 달 만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제주도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평상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제주도 해당 농가에서 토종닭 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 유전자로 확인했다. 해당 농장주는 토종닭 7마리를 외부 판매용이 아닌 자가 소비용으로 키우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일 고병원성 여부가 판명될 예정이다. 정부는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AI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이번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 4월 4일 논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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