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뉴욕증시 강세 호재에 중국 제외 상승…일본 닛케이, 2015년 12월 이후 첫 2만선 돌파

입력 2017-06-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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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2일(현지시간)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2만90.50을, 토픽스지수는 1.07% 오른 1603.0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하락한 3098.96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4% 오른 3244.02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5% 높은 1만133.1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930.01로 0.46%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전날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낸 것이 이날 아시아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일제히 경신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3월 1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토픽스지수도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600선을 넘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25만3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 이시구로 히데유키 다이와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좋으면서 뉴욕에 이어 일본증시에도 같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날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사라지고 있다. 일본 주식은 전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투자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11.63엔에 움직이고 있다.

정유업체 이데미쓰고산은 오카산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주가가 장중 최대 5.8%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중국증시는 경기둔화와 금융당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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