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7년 5월 국내에서 4만 3522대, 해외에서 17만 5606대 등 총 21만 91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9.8% 줄었다.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니로 신차 효과 등의 호재가 있었던 전년과 비교해 8.6% 감소했다.
특히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K시리즈,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모닝 6436대 △카니발 6160대 △쏘렌토 5507대 △봉고III 5319대 순이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이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17.8% 줄어들어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7만 5606대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56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가 2만 354대, K3가 1만 926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2017년 5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20만 8828대, 해외판매 87만 9387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108만 821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