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지표 호조에 중국 제외 상승…일본 0.97%↑·중국 0.18%↓

입력 2017-06-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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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일(현지시간)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상승한 1만9841.61을, 토픽스지수는 0.89% 오른 1582.2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3111.51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8% 오른 3223.32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2% 높은 1만92.7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736.35로 0.29%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는 기업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지난 1분기 금융업종을 제외한 기업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4조2901억 엔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0%, 서비스업은 6.3% 각각 증가했다.

이에 전자와 기계업종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캐논은 이날부터 7월 14일까지 자사주 전체 유통주식의 최대 1.3%를 매입하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2.7% 급등했다. 히타치건설기계가 3.2%, 고마쓰가 2.5% 각각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은 노무라홀딩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5% 뛰었다.

중국증시는 전날 지표 호조에 상승하고 나서 이날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하락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내놓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51.0으로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IHS마르키트는 이날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차이신 PMI가 전월의 50.3에서 50.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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