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6, 알뜰폰으로 풀렸다

입력 2017-06-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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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에게 새 아이폰6 최초 공급

▲LG유플러스는 2일부터 새 아이폰6를 자사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에 공급한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아이폰6를 알뜰폰을 통해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은 기존에 리퍼폰이나 중고폰 형태로 공급된 적은 있었지만, 이통사가 직접 나서 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를 자사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에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폰6의 출고가는 보급형 중저가 모델 수준인 37만 9500원이다. 공시지원금 33만 원에 추가 지원금 15%까지 받는다고 가정하면 별도의 휴대폰 구입 비용이 들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이용 고객들의 소비성향과 내장 메모리 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기존 16GB, 64GB, 128GB 3종의 라인업대신 32GB 모델을 전략적으로 출시했다. 색상 역시 최근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블랙과 유사한 스페이스 그레이를 채택했다.

기존 이통사의 경우 3GB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이용료는 약 4만 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은1만 원 정도 저렴한 요금으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로그에 우선적으로 아이폰6를 제공하고 다른 알뜰폰 업체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전국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에서 알뜰폰 가입자에 대한 요금 카드 수납, 서비스 변경 업무 등 고객 서비스 업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박상훈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 상무는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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