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베트남에 식품 분석실 갖춘 물류센터 착공

입력 2017-05-31 09:47수정 2017-05-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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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30일 베트남 호찌민 북부 빈증성 인근 약 1만㎡(3000평) 규모 부지에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에 식품 분석실을 갖춘 물류센터를 만든다.

CJ프레시웨이는 30일 베트남 호찌민 북부 빈증성 인근 약 1만㎡(3000평) 규모 부지에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올연말쯤 완공될 물류센터는 베트남 내 유통되는 모든 식자재에 대한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다.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을 저온상태로 보관·유통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물론 전 처리장을 배치해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1차 품질 및 위생 관리를 한다.

특히 물류센터 내 별도의 식품 분석실을 마련해 베트남에 유통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미생물 분석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식품안전에 대한 이중점검 체계를 갖췄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내 단체 급식과 현지 내수유통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2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10곳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작년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와 계약을 맺고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수입육을 유통하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트레이딩그룹에는 국내 농가의 제철 과일을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베트남에서 4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700억 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하루 5만식 이상의 단체급식을 운영해도 식자재 보관이나 안전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수입육 저장량을 대폭 늘릴 수 있어 현지 유통 경쟁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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