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최근 상장기업이 CSR 활동을 공개하는 법안 입법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CSR 제도 기반을 선진국 수준으로 넓히고, 관심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대한상의는 기업이 CSR에 어떻게 기여하고 동참할지 듣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기업이)솔선할 수 있는 활동으로 CSR을 뽑았다"며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인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공정거래 등과 관련해 기업이 참여하면 국가 혁신과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좋은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필요한 것은 기업의 적극적인 실천 노력"이라며 "상장기업 2117곳 중 70여곳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표하고 있는데, (대한상의가)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회공헌활동에 힘쓰는 기업이 많다"며 "대한상의가 (CSR을) 장려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