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뉴스룸’ 주진형 “정신 나간 주장” 발언 이유는?…“이런 분을 국회로 보내야 합니다”, “주진형 소신 발언 멋지다”

입력 2017-05-30 07:23

박다정 기자 dj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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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비판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3차 공판에서 주진형 전 대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돕는 것은 올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이 발언의 취지를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주진형 전 대표는 “개인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업무 범위를 넘은 개입을 시사하는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은 법의식이 굉장히 박약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진형 전 대표는 또 “정책적 판단이라는 표현 자체도 잘못됐다”면서 “투자위원회와 국민연금은 돈을 맡긴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되는 것이지 독자적인 판단으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진형 대표의 발언에 네티즌은 “이런 분을 국회로 보내야 합니다”, “주진형 소신 발언 멋지다”,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아닌 건 아니라는 주진형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