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급등락 이유는

입력 2017-05-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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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등락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 초 1이더(Ether)당 가격이 1만 원(1월1일)에서 거래됐다.

이후 이달 25일 38만9500원에 거래되며 39배 급등했다. 이후 급락하다 소폭 반등해 24만원대(29일 오전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더리움의 상승이 기업들간 이더리움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3월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를 공식 출범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30개 글로벌 기업들이 이더리움의 비즈니스 활용을 연구한다는 소식에 3월 14일 최고 7만6800원까지 오른 후 5만 원대로 횡보한 바 있다.

지난 22일엔 삼성SDS, 토요타연구소 등 86개 기업에 EEA에 추가 참여를 밝히면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오는 31일 중국 2위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Houbi)가 이더리움 거래서비스를 오픈해 중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163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1월 11일 최저 100만 원 이하로 거래될 정도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가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기술을 적용하려는 쪽(비트코인 언리미트·BTU)과 기존 방식을 지키자 쪽(비트코인 코어·BTC) 양 진영이 각각 다른 비트코인을 운영할 것이란 소식에 따른 폭락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 변동폭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를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 급등락에 따른 피해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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