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는 아시아 지역 공연안전과 기술 발전을 위해 KTL 주도로 아시아 각 국가를 대표하는 공연안전단체인 중국엔터테인먼트기술협회(CETA), 대만극장기술협회(TATT) 및 싱가포르극장기술협회(TTAS)가 참여해 지난해 10월 결성한 협의체다. 공연장 안전 국제 심포지엄 개최와 공동 안전기준 개발 등 공연안전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L 관계자는 “일본에서 무대기술에 관한 단체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JATET과 한국의 공연분야 국가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서 관련 국가표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KTL의 협력은 아시아 공연 안전기준의 표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연시장은 2015년 기준 약 7000억 원으로 최근 5년간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공연 시장의 매출액이 434억위안(약 7조 원)에 달하고 있는 등 시장이 확대 됨에 따라 공연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지역 공연안전단체들이 공동으로 공연 안전에 대한 기준을 제정하고 협력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원복 KTL 원장은 “KTL은 SATA를 중심으로 공연안전 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구 선진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국제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공연문화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