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맨체스터 테러 혐의 남성 1명 체포

입력 2017-05-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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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
영국 경찰이 맨체스터 아레나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했다고 23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이날 23세 남성 1명을 체포했으며 단독인지 조직에 의한 범행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한 벌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국가안보회의인 긴급 '코브라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이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해 경찰이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모두 22명이 목숨을 잃고 60여명이 다쳤다.

미국 폭스뉴스는 그란데가 10대에게 인기 많은 팝스타인 점을 강조하며 이번 테러가 "의도적으로 어린이들을 표적으로 삼으려 한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란데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슴이 찢어졌다"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너무너무 안타깝다. 도저히 할 말이 없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더불어 예정돼 있던 유럽 투어를 전면 중단했다.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은 이번 사건을 '잔악하고 잔혹한 테러'로 규정하고 맹비난 했다.

한국 정부도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야만적인 테러 공격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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