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오는 24~2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기재부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주제별로 관련된 실ㆍ국이 모두 업무보고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실ㆍ국별로 보고받던 기존 방식을 탈피한 것이다.
단순히 보고만 받는 게 아니라 주제별로 관련 실ㆍ국 간 토론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은 개별 조직의 업무 현황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현안에 대한 부처 간 협업 시스템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새 업무보고 방식의 도입은 '톱다운'의 권위적 해결 방식 대신 과거 경제기획원 시절이나 참여정부 때 활발했던 토론 문화가 다시 도입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