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아차,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출시… “올해 8000대 판다”

입력 2017-05-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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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아차 김창식 부사장과 이형근 부회장, 박한우 사장,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 정락 부사장이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팅어'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

“올해 스팅어의 목표 판매량은 8000대입니다. 내년부터는 매월 10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입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 영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에서 열린 ‘스팅어’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기술력이 응집된 프리미엄 세단이다. 지난 11일부터 여드레간 진행된 사전계약에 2000대가 팔릴 정도로 고객 관심이 뜨겁다.

김 부사장은 “사전계약 고객은 고소득 전문직인 변호사, 외국계 컨설턴트, 의사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도전과 새로움을 지향하는 성공한 30ㆍ40이라는 스팅어의 목표 고객군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 차의 엔진 라인업은 3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가솔린 2.0은 최고출력 255마력에 최대토크 36㎏fㆍm의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3.3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370마력에 52㎏fㆍm까지 도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디젤 2.2의 성능 역시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fㆍm에 달한다.

속도감은 폭발적이지만, 승차감은 부드럽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가 더욱 세밀한 핸들링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3 터보 GT트림의 경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일반 주행뿐만 아니라 눈ㆍ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뛰어나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각종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주요 주행정보를 앞 유리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간결한 조작감을 확보한 ‘전자식 변속레버(SBW)’ △15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적용돼 원음 재생능력이 뛰어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3존 독립제어 에어컨(후석에서 제어 가능) 등이 적용됐다.

▲스팅어(사진제공=기아자동차)

외관은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이 적용, 날렵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전면에는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으며, 고급화 전략에 맞춰 기존과 다른 디자인의 독자 엠블럼이 달렸다.

실내 디자인은 항공기 날개, 엔진 등을 모티브로 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4830㎜, 전폭 1870㎜, 전고 1400㎜의 크기에 긴 휠베이스(2905㎜)를 기반으로 2열 헤드룸과 406ℓ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 원, 플래티넘 3780만 원 △3.3터보 마스터즈 4460만 원, GT 4880만 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 원, 플래티넘 4030만 원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스팅어는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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