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광화문 새시대 개막…"뉴비전 실현 원년 삼을 것"

입력 2017-05-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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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사옥을 광화문으로 옮기고 광화문 시대를 시작한다.

SKC는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에 본사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이전한 건물에는 SKC 필름사업부문과 화학사업부문, 뉴비즈개발부문, 합작사 MCNS 구성원을 포함해 35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SKC는 창가를 따라 ‘협업 벨트’를 마련해 구성원과 구성원이 만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SKC)

SKC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10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뉴비전 ‘Global Specialty MARKETER’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뉴비전은 ‘시장의 요구와 기술적인 해법을 결합하는 마케터 의식을 바탕으로 스페셜티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SKC는 사옥 이전으로 더 넓진 공간을 통해‘소통’과 ‘협업’이라는 키워드에 따라 업무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창가를 따라 길게 ‘협업 벨트’를 마련해 구성원과 구성원이 만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회의 공간은 사무실 핵심 공간에 배치해, 모든 구성원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6층 공간 절반을 소통과 협업을 위한 ‘소통 허브’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내놓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화학사업부문에선 고부가 PG 등 기존 PO 다운스트림 제품의 시장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스페셜티 소재 개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름사업에서는폴더블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투명PI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을 조기에 상품화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인 SKC하스의 필름가공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CMP패드 등 반도체재료 사업과 페라이트 시트 등 무선충전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고, 뷰티·헬스케어(BHC) 등 자회사 SK바이오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이번 사옥 이전이 각 사업 부문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광화문 시대를 시작하는 올해가 뉴비전 실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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