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이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때문이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2.2%로 3월(2.4%)보다 떨어진데다, 4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4%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8/1123.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2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27.4원) 대비 3.85원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3.2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0930달러를, 달러·위안 6.898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