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랜섬웨어에 감염된 국내 기업이 세 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국내 기업 세 곳이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까지 피해 신고 기업은 두 곳이었지만, 오후 들어 한 곳이 더 늘었다.
신고 기업이 이번 공격으로 랜섬웨어에 감염됐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KISA는 감염 경로 분석과 추가 조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랜섬웨어는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100여 개국에서 동시다발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해 병원, 기업, 정부기관 등의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KISA는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윈도 보안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윈도 비스타 이하 버전 이용자는 윈도 7 이상의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