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흑자전환…“PKG 사업 호조·자회사 성장이 실적 견인”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32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당기순이익은 8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하나마이크론의 1분기 실적 성장은 업황 호조에 따른 PKG 물량 증가에 힘입었다. 올해 1분기 PKG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매출 볼륨 확대는 물론 가동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도 향상됐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의 호황도 큰 힘이 됐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영위하는 반도체용 소재·부품 및 특수가스 사업은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하반기 전망이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산업 특성상 본격적인 산업 성수기가 하반기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문인식 PKG 등은 적용 범위 확대에 따라 수주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성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호창 대표는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지속적인 수주 및 매출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지문인식 PKG와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 역시 성장이 기대돼 하반기 경영도 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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