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35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68억 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94억 원을 기록해 추정치(84억 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며 “사업부문 별로는 PC오피스 222억 원, 모바일 오피스 16억 원, 자회사 Itex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35.1%로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됐다”며 “해외 영업관련 비용 감소로 판관비율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12% 증가한 296억 원, 106억 원이 예상된다”며 “판관비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130억 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49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PC오피스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910억 원이 예상되고, 모바일 오피스 부문 성장도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글로벌향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모델 및 신규제품(덱스) 탑재로 매출액은 100억 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6.8%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영업이익은 판관비율 하락 효과로 20% 성장이 전망되고, 하반기에 가시적인 해외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추가 성장모멘텀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 수익성 개선 감안시 현재 주가는 가격 메리트가 높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