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VR 활용 캠페인으로 '웨비 어워드' 2관왕

입력 2017-05-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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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웨비 어워드에서 최고상 포함 2개 상을 수상한 ‘디스커버 더 월드(DISCOVR THE WORLD)’ 캠페인(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이 VR 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 캠페인으로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제일기획은 ‘제 21회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최고상 2개 등 총 10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최고상 1개 등 8개 수상을 넘어선 자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지털 시상식이다. 웹사이트, 비디오, 광고, 모바일, 소셜, 인터넷방송 등 6개 분야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세계 70개국에서 1만3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일기획은 △여행∙모험 비디오 부문 삼성전자 ‘디스커버 더 월드(DISCOVR The World)’ △모바일 실행 부문 삼성전자 ‘비피어리스(#BeFearless)’로 1등상인 웨비(Webby)상 2개를 수상했다. 모두 VR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이다.

독일에서 진행한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은 시각∙청각 중심이었던 VR을 후각, 촉각의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부스 속에서 서울 광장시장의 음식 냄새, 인도 고산지대의 강풍,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열기, 카메룬 정글 속 튀어오르는 물방울 등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제일기획은 부문별 베스트5에 주어지는 ‘노미니(Nominee)’ 5개와 우수작에 해당하는 ‘아너리(Honoree)’3개를 수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들로 국제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매년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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