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미인’ 김하늘, J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달성...메이저대회 살롱스컵 정상 차지

입력 2017-05-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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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사진제공=르꼬끄
‘그린 미인’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이 일본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주 연속 우승한 것.

김하늘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이다.

김하늘은 7일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일본투어에 첫 출전한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과 디페딩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쳤다.

첫날 74타로 부진했던 김하늘은 공동 30위.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단독선두에 올랐고, 이날 타수를 줄여 우승했다.

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5년 이보미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올 시즌 열린 10개 JLPGA 투어에서 50%인 5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하늘은 내년부터 3년간 JLPGA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이 대회는 2015년 전인지(23)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일본 무대 데뷔전을 가진 안신애(문영그룹)는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지만 일본 언론으로부터 ‘섹시퀸’으로 불리며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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