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동수당 월 10만 원·어린이집 확대”… 어린이 공약 제시

입력 2017-05-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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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 선포식에서 지지자들과 유세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일 ‘아동수당 월 10만 원’ 지급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득 하위 80% 가구의 만 0∼11세 어린이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지급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비율을 현재 11%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새로 짓거나 민간 또는 가정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또 전국 초등학교에 유치원 6000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늘리기로 했다.

안 후보는 또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가구 아동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미래희망저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아동은 약 110만 명으로 추산된다. 금액 상한선인 월 4만 원씩 18년 동안 납입할 경우 만기 해지금액은 1936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율 5%로 인하 ◇ 어린이 대상 시설 화학물질 안심기자재 사용 및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의무화 ◇ 초등 돌봄교실 개선 및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 입양사후관리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임신과 출산, 초기 육아기간에 집중적인 인구투자정책을 실시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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