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147조 원… 연간 수익률 1.58%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150조 원 가까이 쌓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147조 원으로 1년 새 20조6000억 원(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결정된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이 99조6000억 원으로 15.4% 늘었다.

적립금 운용 실적에 따라 퇴직급여가 변동되는 확정기여형(DC)은 34조2000억 원으로 20.3% 증가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은 12조4000억 원, 기업형 IRP는 8000억 원으로 각각 6.5%, 14.1% 늘었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89%(130조9000억 원)는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됐다. 실적 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은 6.8%(10조 원)이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에 적립된 퇴직연금이 73조3000억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생명보험(24.5%), 금융투자(18.1%), 손해보험(6.8%), 근로복지공단(0.8%) 순이었다.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1.58%로, 2015년(2.15%)보다 수익률이 0.57%포인트 감소했다. DB형 수익률이 1.68%로 가장 높았으며, DC형은 1.45%, 개인형 IRP는 1.0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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