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해외로 나간 국내기업의 일자리는 3배 증가한 데 비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기업의 일자리는 1.5배 느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국 리쇼어링 동향과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 일자리는 2005년 53만 개에서 2015년 163만 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기업의 국내 일자리는 20만 개에서 27만 개로 늘었다.
대한상의는 기업이 미래 시장이나 성장엔진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해외로 나가는 국내기업은 늘어나는 반면 국내로 들어오겠다는 기업이 준 것은 문제라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한국 기업이 해외로 떠나는 것을 막고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고 새 정부가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네거티브 시스템, 규제비용총량제 등을 담은 규제개혁특별법 통과와 정책 신뢰성 제고 등을 강조했다.